이 책은 '부자 수업' 이라는 부제에 맞게 투자가로서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투자를 10년간 경험한 저자의 입장에서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중반부 부터는 각자의 보유 자금 수준에 따라 전개 구간, 성장 구간, 성국 구간, 선택 구간 총 4단계에 걸쳐 투자 접근법을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영역에 따른 일종의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 볼 수 있다.
1단계. 전개 구간 ( - 1000만원)
2단계. 성장 구간 (1000만 원 - 1억 원)
3단계. 성숙 구간 (1억 원 - 5억 원)
4단계. 선택 구간 (5억원 이상)
단계별로 알짜배기 내용을 살펴보면
<1단계.모으고, 배우고, 느껴라 ( - 1000만원) >
100만원을 절대 가볍게 보지 말라.
100만원으로 수익이 아닌 경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라면
100만원을 3-10개 종목에 분산 투자 후 느낀 점을 작성한 뒤 실패 원인을 찾는다.
투자 후 돈이 남았다면 그 돈으로 다시 종목에 재투자, 분석의 과정을 거친다.
또 돈이 남았으면 다시 앞의 단계를 반복한다.
이 때 주의점은 수익이 쌓이지 않으면 원금을 늘려서는 안된다는 것!
부동산 시장의 경우
100만원으로 열 번 이상 경매 물건을 방문한다.
시세, 학군, 상권 등 분석해보고 실제 제출하지 않더라도 입찰서까지 써보자.
즉, 과정을 통해 경험하고 느낀 바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만원을 다 소진할 때쯤이면 자신이 부동산 투자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게 된다.
만약 창업을 한다면?
장사를 한다면?
잘 되는 집, 안되는 집은 왜 그런지 분석하여 상세히 기록하라.
100만원으로 경험을 사는 것이다.
<2단계. 무작정이 3퍼센트의 삶을 만든다 (1000만 원 - 1억 원)>
이 단계는 무작정 투자가 필요하다.
결국 투자도 기량이다. 해야만 는다.
기법 역시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완성된다.
준비물: 투자하고자 하는 분야의 책 세권 (주식, 부동산, 영업, 창업...)
주식이라면 한권은 실제 주식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서 (이론), 다른 두 권은 주식 투자자의 경험서(현재 투자하고 있는 사람)
요약하면 (100만원 투자를 통해) 최소 열번의 기회를 만들고 경험을 기록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신만의 투자 방식을 발견하라.
가격만을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은 개인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소위 전문가들이 따로 있다.
작가가 오랜 투자 경험을 통해 구축한 자신만의 방법은
" 남들이 모두 팔려고 할 때 살 수 있는 용기와 남들이 모두 사려고 할 때 팔 수 있는 절제이다"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요란하다. 한국 주식장만 올라간다고 해서 기뻐할 것도 못되고 결국 세계의 경기 흐름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 유럽에서 하루 확진자 및 사망자의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만연한 공포 심리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단 말인가.
한 예로 20-30대의 주식 계좌 개설율이 사상 최대이다. 소위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우는 삼성전자 개인 매수율이 사상 최대치이다. 외국 자금은 매도하고 한국 개인들이 다 받아내고 있다. 이미 지난 주 코스피 지수사 1500선에서 들어간 사람들이 많았으리라 보고 지속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아직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코로나 상황, 미국의 대선, 실업자 수의 증가 등) 너도 나도 주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누군가는 아마 이전 1997년 IMF,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이 50% 이상 폭락하는 최저점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저자의 방법처럼 이때 도리어 팔아야 하는건가 자문해본다.
결론은 대중의 선택과 반대의 길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97대 3의 법칙.
97% 의 대중과 3% 의 부자 혹은 그들만의 세계.
대체 뭐가 다른 것인가? 어떻게 3%에 근접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저자는 말하는 3%의 특징은 기회를 잘 찾고 빠른 모방 속의 창조 능력이다.
97% 사람들이 찾지만 97% 가게가 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한다.
진입 장벽 혹은 차별화를 만드는 방법은 자본력 혹은 노력이다.
예시로 13년 전 알게 된 두 젊은 남자가 떡볶이 집을 차린다고 했고 당시 깔끔한 인테리어의 떡볶이 집이 없고, 연세가 있는 아줌마들이 하는 것이다. 라는 대중의 생각을 읽고 그것을 활용하여 3%의 자본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상식 안에서 설명이 가능하고 대중과의 반대로 걸을 수 있는 용기이자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3단계. 투자의 날을 세우고 흔들리기 않기 (1억 원 - 5억 원) >
1-2단계를 통해 자신만의 투자 기법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슬럼프가 온다는 것은 그만큼 이제껏 노력을 해왔다는 것이다.
만약 슬럼프가 온다면 그때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
저자가 금융업에 취업 준비생들에게 주는 미션에서 힌트가 있다.
아르바이트로 받은 50만원을 5가지 금융 상품에 나누어 직접 투자하고, 매월 그 결과를 분석하여 리포트를 작성하라고 했다. (이 방법은 내가 참여중인 주식 스터디에서도 필수로 권유하는 방법이다.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단계. 행복을 선택하다 (5억 원 이상 ) >
지금까지 들여온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시기. 누군가에게는 경제적 자유를 주고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돈이 아니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이제 어느 금액이 되었을 때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이상의 투자를 할지 말지에 대해 선택하면 된다. 만약 그동안 관계, 가정 등에 소월했다면 투자 시간을 줄이고 더 가치 있는 곳에 시간을 쏟으면 된다.
다만 더 높은 투자 수익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초고수의 반열로 들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부동산 투자라면 매일 전국을 누비며 떠돌이 생활을 감수한다.
창업 투자라면 사람들을 만나면 부딪히는 걸 감수한다.
전업 투자라면 진득히 차트를 분석하는 걸 감내한다.
자신의 선택과 천성이 부합하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
작가의 팁!
분기에 한 번씩 오프라인 서점에 방문하여 책을 구입한다.
어떤 시장이 고점이고 위험한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내가 투자한 투자물이 담긴 책이 우후죽순 발간된다면 그 때 매도하면 된다.
(2017년 중 후반 - 아파트 갭 투자 매대 점령 / 2018년 초 - 암호화폐 매대 점령)
만약 지금 투자 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매대에 진열된 책에 담긴 투자물에 관심을 가지는 대신 남들이 보지 않는 서가에서 진열된 책의 투자물에 관심을 가져보아라.
273p. 돈의 크기가 작을 수록 배울 것이 많다. 돈의 크기가 자신의 그릇보다 커지면 돈의 노예가 된다.
또한 적은 금액일수록 시장을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며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투자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자신의 투자에서 무엇을 잘했는지,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게 된다.
235-236p. '싸게 산다'는 건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얘기다. 그런데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시간이 지나야 싸게 산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중략) 전문가가 투자가가 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분석은 결과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불과하고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한 예측은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 지나간 결과를 가지고 분석을 하는 걸 신뢰하지 않는다.
151p. 성공한 투자가가 되려면 5억 원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온전히 5억원을 자기만의 투자 수단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50억 원을 만든 사람과 크게 수준 차이가 나지 않는다.
111p. 미래의 수익을 위해 현재의 자본을 투여하는 것이 투자라면 카지노에 3만원을 거는 행위도 투자가 되지 않는가?
여기에는 투자에 대한 중요한 관점이 빠져있다. 바로 시간과 정성이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느냐로 나뉜다.